객산에서 남한산성(벌봉~북문~남문)까지 호젓한 산행코스 탐방기록

하남 검단산만 계속 산행을 하다가 검단산정상에서 남한산성의 줄기가 하남시청 방향으로 길게 내려온 것을 보았읍니다 그래서 혼잡한 검단산보다 코로나시대 마스크 안써도 눈치안보는 호젓한 산행코스를 기획도전하게 되었습니다.남한산성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정도로 유명한 산이지만 하남시 객산은 산을 좋아하는 일부나 현지 주민들의 산행코스로만 알려졌기에 개산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고 산행탐방기록을 기술하겠습니다.

☞ (하남시)객산개요

객산은 하남시 하사창동,하산곡동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해발292m의 산으로 남한산의 능선 끝에 위치한 산입니다. 해발 292m의 높이지만 실제오르면 그리 낮지않은 산임을 알게됩니다. 객산은 남한산성의 한 줄기에서 북으로 뻗은 능선산의 끝부분에 솟아있습니다.중부고속도로 톨게이트 부근에 위치해있으며 이 산이름을 객산이라고 한 것은 바로 옆에 솟아있는 검단산과 가까우면서도 검단산과 연결되지 않은 것과 추정됩니다.

객산에 대한 전설로는 옛날 마귀할멈이 남산을 만들려고 이천의 도드람산을 떠너 치마폭에 싸가지고 가다가 힘이 들어 이곳에 그냥 놓고 가버렸다는 설화와 연관지어 객지에서 온 산이라 붙여진 이름이라 전해집니다. 또한 객산 주변마을 하사창동,하산곡동에 한양으로 가는 여행객들을 위한 객사가 있었다고 해서 객산이라고 이름지어 졌다고 전해집니다.

유적지로는 선법사의 약사불좌상(고려경종2년,보물981호)가 있습니다.

☞ 객산에서 남한산성 연계코스 특징

객산에서 남한산성으로 가는 코스는 최근 몇년사이에 알려진코스로 이전에는 동네사람들이나 인적이 드문 조용한 코스를좋아하는 산꾼을 제외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코스였습니다. 실제로 산악회에서는 이코스는 전철등 대중교통편과 뒷풀이 장소의 부재로 별로 선호하지 않은 코스였습니다. 그러나 하남교산신도시의 입주와 2025년 완공하는 5호선 하남선 연장(검단산역)이 개통되면 운치좋고 걷기좋은 이코스는 산행객들로 붐빌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이유는 객산정상에서 바라보는 하남시와 서울시 조망과 객산에서 남한산성 벌봉으로 이어지는 걷기좋은 오솔길 산책로는 서울근교산중 이렇게 걷기좋은 산책로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남,성남시,서울송파,강동,광주시를 도심을 둘러싼 원형둘레길이며 하남시에서 조성한 "위례둘레길 4코스"에 속합니다.

☞ 산행기록

- 산행일자 : 2020/10/24(토)

- 산행코스 : 산곡초등학교굴다리~객산능선~객산정산~남한산성 벌봉~동문~ 남문~8호선 산성역(약 18km)

- 교 통 편 : 지하철5호선 3번출구 중앙차선 346번 버스이용

☞ 잠실에 거주하시는 분은 잠실역(2호선,8호선) 8번출구에서 간선버스 341번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검단산 산곡초등학교앞에서 객산~남한산성벌봉~ 남한산성 동문~남한산성 남문까지 산행도전을 하기로 하기로 결심합니다. 교통편은 지난번 검단산 산행코스 포스팅에서 말씀드린것처럼 편하게 앉아서 갈 수 있는 버스노선인 5호선 강동역 3번출구를 나와 중앙차선에서 341번 버스를 이용(이날도 물론 버스좌석이 여유가 있었습니다)하여 버스종착역인 하남 산곡초등학교에서 하차하여 중부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 객산능선을 거쳐 남한산성을 향합니다.객산에서 남한산성까지 연결된 능선길을 위례둘레길이라 합니다. 본코스는 대부분 남한산성 시작하여 하남 객산을 거쳐 하남시청까지 도착하는 종주코스로 많이 이용되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객산에서 남한산성을 가는 코스는 주로 하남시청방향에서 출발하는 것이 주코스이나 가능한 인파가 적고 한적한 산행이 가능하도록 저는 산곡초등학교 굴다리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들머리를 잡았습니다.

산곡초등학교앞 검단안입구역에서 341번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하여 검단산 반대방향으로 가면 중부고속도로 굴다리가 나옵니다.

굴다리를 빠져나오면 작은마을로 향하는 도로가 나오고 마을지나 산곡천 작은다리를 건너면 객산으로 향하는 도로가 나옵니다. 산중턱에 있는 기도원과 연결되는 포장도로를 따라 10분정도 걷다가 우측 능선으로 본격적인 산행을 합니다.

좋은길을 원하시면 포장도로를 따라 기도원까지 편안한 도로를 원하시는 분은 더 올라가셔도 됩니다. 저는 포장도로가 싫어서 첫번째 가든식당을 기점으로 방향을 틀어 능선을 탔습니다.

(한적한 진입로)

상기 가든식당을 기점으로 능선길을 오릅니다

(객산 능선에서 바라본 검단산과 용마산)

(객산 정상에서 바라본 하남시 전경)

사미고개: 하사창동과 하산곡동을 오가는 고개로 새미재 또는상외고개라고 불립니다.객산과 남한산성을 연결하는 주능선중에서 가장 지대가 가장낮은곳으로,고골사람들이 광주나 이천 우시장에서 소를 가지고 올때 이길을 가장 많이 이용했다고 합니다.

인적이 거의 없는 아름다운 가을을 품은 위례둘레길,코로나시대 공기좋은 산에서까지 마스크를 써야하는 슬픈현실에서 자유로워지는 호젓한 산책로가 남한산성까지 이어집니다.

객산에서 남한산성가는 산행로에는 재미있는 고유 옛지명이 많습니다. 앞서 말한 사미고개와 위사진은 막은데미 고개입니다.막은데미고개란 산이 앞을 막은 듯하게 생겨서 붙여진 하남시 산곡초등학교 건너편 산동네를 말하며,이고개가 그 마을뒷편에 있어서 막은데미 고개라 불리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