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동석산 탐방기록

동석산(銅錫山)은 전라남도 진도군 지내면 지내리에 위치한 해발 221m의 나지막한 산이지만 서해 일몰 조망권으로 유명한 산이며,

가파른 절벽의 암봉이 1.3km이어지는 스릴과 기암절벽 산행로로 산행내내 멋진 장관을 연출합니다.

동석산 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 주류를 이루는 석회암,화강암 계열의 바위산이 아니라 화산암 계열의 바위산으로,

석양이 비치는 동석산은 구리빛으로 빛나기도 하고 흰색으로 조망되는 다소 이국적인 모습의 바위산으로 구성된 산입니다.

바위색은 경북 청도에 위치한 주암산국립공원의 바위를 연상하시면 됩니다.

동석산은 심동저수지를 사이에 두고 서쪽으로는 급치산(해발221m)이 해안을 바라보고 있고,

동석산 산자락에는 천개의 종(鐘)을 매달았던 천종사(千鐘寺) 위치합니다.

[아기자기한 동석산 정상석 모습]

동석산은 암릉구간이 많은 코스지만 철계단등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고령자,노약자만 아니면 누구나도 산행코스를 완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부 구간은 단체관광객으로 인하여 산행시간이 지체 될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암봉들이 길게 늘어선 동석산 능선을 오르고 내리면서 서해바다 낙조를 조망하는 것이 진도 동석산 산행의 최고의 묘미입니다.

낮은 고도의 산이지만 설악산 공릉능선을 축소한 것 같은 모험과 스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동석산은 다른 산과 달리 바위가 화산석으로 대부분 형성되어 멀리서 보면 낮에는 회색빛, 저녁노을이 질때면 석양에 구리빛으로 보여 이국적인 풍광을 자아냅니다.

암봉으로 이루어진 동석산 능선으로 오르내리는 모습이 멀리서 조망하면 개미가 모래언덕을 오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동석산 산행 안내도(그림1)]

동석산 주요 산행코스(그림1참조)

하삼동(들머리)→ 미륵좌상암굴→동석바위전망대 → 칼바위전망대→동석산 정상→ 삼각점→석적막산→가학재 →작은 애기봉→ 세방낙조휴게소

동석산을 품은 봉암저수지 모습

동석산은 아름다운 저수지와 서해바닷물을 동시에 조망하면서 암봉을 오르내리면서 산행을 하는 명산으로 암봉이 많지만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산입니다.

동석산은 작은 산이지만 바위속 깊은 곳에서 많은 계곡물을 품은 바위산이라 절경인 폭포가 보는 이로 하여금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